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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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잔뜩 쌓인 서류더미와 책을 앞에두고 다정히 모여앉아 보는 이들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세 친구의 배경은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 광화문이라 적인 건물과 위압감을 주는 조선총독부 건물로 일제강점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알수있듯이 이책은 일제강점기를 살아가야했던 그리고 살아내야했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시인이자 언론인이며 교사이기도했던 백석과 그 친구들을 만나볼수있습니다

평안북도 정주가 고향인 백석은 일본에 유학을 다녀온 이후 경성의 한 신문사의 교정부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또래인 허준과 신현중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요

시시각각 변해가는 국제정세와 독립운동과 관련된 정보들이 모이는 신문사에서 그들은 나라를 걱정하며 자신들이 할수있는 일이 무엇일지를 계속 고민합니다

무력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할수는 없지만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며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것으로 저항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암울했던 시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조국을 지키고 되찾고자했던 이들의 마음을 생각해보게합니다

세월이 흘러 광복 79주년인 2024년이지만 그때의 우리 조상들이 품었던 꿈은 이루어진 것인지 그때의 우리 조상들이 지키고자했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지켜지고있는 것인지를 반문해보게 되는데요

여전히 때때로 논란이 되는 역사인식과 친일의 행적에 대해 우리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고민해보고 제대로 알게되기를 바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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