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하고 괴상하며 생각할수록 무섭지만 자꾸만 알고 싶어지며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것이 기담인데요권선징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해내려오는 옛이야기들과는 달리 기담은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에서도 꾸준히 만들어지고 재생성되며 때로는 명확한 이유가 없기에 더 무섭게 느껴지고는 합니다저자가 30여년간 유럽의 33개국을 발로 뛰어다니며 취재하고 자료를 모아 저주, 괴이한 현상, 사건, 역사의 어둠, 전승이라는 주제로 정리하여 총 1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책은 도시기담중에서도 유럽의 도시들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기담을 들려주는데요아시아가 아닌 유럽에는 어떤 기담이 있으며 어떻게 퍼져나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들을수록 우울감에 빠지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만든다는 노래와 수많은 화재현장에 걸려있었으나 매번 유일하게 멀쩡한 그림, 공포영화의 소재로 유명한 저주받은 인형과 심령현상들은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일들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역사속의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피의 백작부인 그리고 잭 더 리퍼, 흡혈귀 전설등은 오래된 만큼이나 여러 매체에서도 많이 다룬 것이지만 쌓인 그 시간만큼 수많은 이야기들이 더해지는 것 같아 여전히 새롭네요그저 소문이나 어떤 의견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꼼꼼한 취재와 팩트체크등을 통해 그 당시의 상황과 전문적인 의견들을 종합하여 기담의 실체에 다가가는 이야기들이라 어른들도 푹 빠지게 만들어주는데요저자들의 노력덕분에 궁금증이 해소되기도하고 그림이나 사진들의 첨부되어 있어 더 깊이있게 이야기에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