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노이즈
전여울 지음 / 키다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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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난 풀들과 커다란 나무의 나뭇잎들이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한 도심속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평화롭고 즐거우며 행복해보이고 때로는 들떠보이기도 합니다

바쁘고 팍팍한 일상속에서 쉼을 찾아 여유를 찾아 공원으로 온 이들 사이로 홀로 의자에 앉아 헤드폰을 쓴 뒷모습은 주변 풍경과 어울리면서도 조금 쓸쓸해보이기도 하는데요

소음을 뜻하는 노이즈가 사람과의 관계 맺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중학교 3학년인 정원은 특별히 잘하는 것도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고 열과 성을 다해 좋아하는 것도 없는 그래서 평범하지만 미래가 불안한 상태입니다

거기에 더해 동생의 일로 심란함은 물론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데요

얼마전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자취를 하면서 외로움과 적막함을 없애려 ASMR을 듣다보니 자신이 직접 ASMR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담임의 추천으로 양로원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 것을 계기로 또래가 아닌 어르신들과 관계를 맺으며 정원은 미래에 대한 것은 물론 과거의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일들과 감정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해결하여야할지를 배워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소음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도하고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도 만들어주는 다양한 소리들처럼 살면서 맺게되는 여러 관계에서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배우는지에 따라 우리는 다르게 성장해갈수 있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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