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가 되고 싶어 - 소중하니까, 열렬하게 덕질하는 10대의 네 가지 이야기
범유진 외 지음 / 북오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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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을 쓰고서 무표정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소녀의 모습이 그려진 이책은 무언가 한가지에 깊이 파고든다는 의미를 가진 덕질을 주제로하여 네 명의 작가가 쓴 앤솔러지입니다

그들은 무엇에 빠져있으며 그 덕질을 통해 어떤 성장을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친구들과의 부당한 관계에서도 제대로 의견을 말하지못하는 소심한 가희가 일부러 친구들과 다른 학교를 지망하게 되고 좋아하는 만화속 캐릭터처럼 행동하며 달라져보고자 하는 이야기인 '최애가 되고 싶어'

오컬트를 좋아하는 내가 길고양이를 괴롭힌 일진에게 제대로 된 복수와 교육을 하려는 이야기인 '흑마법인 줄 몰랐어'

어릴 적 화목했던 시절 가족이 함께 지냈던 집에 대한 그리움으로 폐가 탐방을 하는 나의 이야기인 '그림자의 집'

자발적 아웃사이더인 세찬과 덕질에 진심인 유빈이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이야기인 '시네필 능력 대결'

이렇게 네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중학생으로 아직 세상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만큼 세상을 잘 알지 못하며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어긋난 관계성에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거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쉽게 울고 쉽게 웃는 것 같아보이지만 고민이 많은 그들은 덕질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위로를 받으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는데요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덕질에 진심이며 같은 주제로 덕질을 한다는 것을 알면 금세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무언가 한가지에 깊이 빠져든다는 것은 그만큼 열정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요

나에게는 그런 열정이 있는가를 생각해보게하며 덕질에 대한 세상의 시선에 대해 생각해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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