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율리 체 외 지음, KATH(권민지) 그림, 배명자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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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화를 내고 누군가는 고민에 빠져있으며 누군가는 놀라워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 표지의 중심에는 커다란 샌드위치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아이들로부터 이렇게 다양한 반응을 불러온 책속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6학년 A반의 반장인 마리에는 매일 아침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주는 특별한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가지고 오는데요

이번 주에만 벌써 두번째로 샌드위치가 사라진 것을 확인합니다

샌드위치가 자꾸 사라지는 것도 속상하지만 간식을 먹지못함으로서 배가 고픈 것도 화나는 일인데요

보관장소를 바꿔가면서 샌드위치를 지키려하지만 그 이후에도 마리에의 샌드위치만 계속해서 사라지게 되고 반장이자 친구들로부터 인기있는 마리에의 일에 반 아이들은 함께 분노하며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토르벤은 용의자인 콘라트를 주시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범인으로 몰리면서도 콘라트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기에 반 아이들은 물론 학교 전체로 이야기가 퍼지게 되고 그런 와중에서도 마리에의 샌드위치가 다시 도난당하며 상황은 겉잡을수 없이 커져만 갑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미카는 부당함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그렇게 피고인 콘라트 검사 토르벤 변호사 미카로 구성된 아이들의 재판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나름 재판정을 구성하고 증거와 증언을 기반으로 하는 주장을 펼치는데요

과연 콘라트는 범인인지 범인이라면 무슨 이유인지 범인이 아니라면 진범은 누구인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재미를 놓치지않으면서도 소문에 의한 따돌림이나 악플등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고민해볼수있는데요

부록으로는 형사 재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내용도 담고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사회문제나 재판 과정등에 대해 이야기나눠볼수 있어 더욱 알찬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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