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풍선의 기적
이능표 지음 / 휴먼필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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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매단 풍선 혹은 풍등을 날리는 모습은 여러 나라에서 만나볼수 있는데요

그렇게 하늘로 올라간 풍선은 어디로 가는지 또 어디까지 가는지 그 소원은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지고는 합니다

이책은 한국에서 띄워보낸 소원 풍선이 한참을 날아가 일본에 도착을 하고 풍선에 담긴 소원을 읽은 이가 연락을 해온 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그려내고 있기에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고층 아파트들이 앞다투어 밝은 빛을 내뿜는 것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도심과 그리 멀지 않은 판자촌에서 병든 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는 하늘이는 가브리엘라 수녀님의 도움을 받아 입양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엄마를 따라 판자촌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왔던 단별이와 하늘이는 친구가 되었지만 어른들은 둘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스스럼없이 단별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전해주고 갑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생각이 많아진 하늘이는 새해를 맞아 이루어진 소원풍선 날리기 행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소원을 빌게 되지요

한편 일본에 사는 아키코는 불치병으로 투병중으로 자신의 방 침대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정도의 일만 가능한 상황인데요

아키코의 엄마는 부디 아키코가 좀더 오래 버티며 살아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라는 동떨어진 장소에서 서로 다른 이유와 상황이지만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게 된 하늘이와 아키코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이 되고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기적이란 기적을 믿는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기적처럼 서로의 소원이 닿고 서로의 마음이 닿으며 서로를 보듬어가는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즐겁게 만나볼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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