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게 하소서
김지후 지음 / 메이드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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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으로 빛을 내며 물속을 거닐고 있는 해파리떼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수족관에서도 오래도록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하고는 하는데요

자유롭게 헤엄치며 보는 이들에게 신비감을 주는 해파리떼가 표지에 그려진 이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가족들의 사랑을 받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져있는 유영은 가출후 법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새로운 이들을 끌어들이고는합니다

누군가를 데려가야만 밥을 먹을수있기에 절실한 유영은 묘한 분위기의 한 여자를 데려가려다가 그 여자가 건네는 물을 마시고 잠에 빠져드는데요

그 여자가 지내는 곳은 수영장이 있는 큰 건물의 위층으로 숙식제공을 해줄테니 수영장에서 같이 일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지요

갈 곳도 없고 마음 둘 곳도 없던 유영은 그렇게 여자와 함께 지내며 여자의 종교 또한 함께하게되고 점점 변해갑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오프라인 속으로 들어간 악마들과 그들로 인한 피해자들 그리고 그들을 찾아 퇴마를 하는 이들의 이야기인데요

다양하고 손쉽게 접할수있는 여러가지 링크들과 악마라는 조합이 신선한 이야기입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별주부전을 각색한 것으로 용왕의 병을 고치기위해 토끼 간을 구한 자라가 그 간을 먹으면서 새로운 힘에 중독되는 이야기입니다

종교 혹은 신념이라는 믿음에 대해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고달프고 미래는 달라질 것 같지 않으며 아무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을 때인데요

자신의 존재가 큰 의미를 가지는 그 순간 자체에 중독된 이들이 맞이하는 처절한 결말을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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