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거미줄과 박쥐들 그리고 다채로운 색감의 머리색과 대비되는 어두운 색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세 여성의 모습은 마치 할로윈 기간의 으스스하지만 유쾌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제목에서도 알수있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이책은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해집니다26살의 강력계 형사인 다인은 오늘도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20대초반의 말기암환자의 변사 사건을 맡으면서 가족력이 있는 다인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진료를 받아보게 되고 유방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비슷한 시기 다인과 동갑인 세경과 주미 또한 각각 암진단을 받게 되면서 마지막 희망을 안고서 말기 암 환자를 완치시켰다는 신약시험에 참여하기위해 존 듀이 암 케어 병원으로 향합니다존 듀이 암 케어 병원에서 꿈인지 실제인지 알수 없는 경험을 하며 의심하던 다인은 치료가 완료된 이후 병원장으로부터 자신이 뱀파이어가 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데요뱀파이어의 세포를 통해 암을 치료했지만 뱀파이어의 습성을 갖게 된 다인과 세경 그리고 주미는 뱀파이어족들 사이에서의 다툼과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인간을 구하기위해 그리고 순혈 뱀파이어족을 돕기위해 고군분투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이야기는 유쾌하게 이어지지만 저자가 실제로 암투병을 하면서 써내려갔기에 의미가 남다른데요누구나가 유한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끝을 알수없기에 오히려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