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거함 생각학교 클클문고
장아미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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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은 더없이 푸르고 불어오는 바람은 기분좋게 시원하며 바람을 따라 흔들리는 커튼과 곤히 잠든 고양이의 모습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방안에 놓여있는 탁자위의 투박한 상자와 그위를 날고 있는 나비를 보고있으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있는데요

책을 보던 주인공 또한 그 모습을보며 조금은 놀란 것 같습니다

저 상자는 무엇이며 마음을 수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집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집에서 조금 먼 학교로 배정받은 잎새는 학교에서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오히려 더 반가운데요

작가인 이모의 작업실에 들렸다가 우연히 발견한 나무상자를 집에 가져오게 되고 그 상자가 이모의 책에서도 언급된 마음 수거함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이후로 잎새는 괴로웠던 순간에 대해 써넣으면 그때의 마음이 수거된다는 마음 수거함에 하루에 한번씩 어디에도 털어놓지못할 고민과 속상함 그리고 분노와 미움, 외로움과 슬픔, 두려움과 불안등을 써넣게 되는데요

마음 수거함을 사용해도 특별히 자신의 마음이나 기분이 달라졌다고 느끼지 못하게되면서 하루 한번이라는 규칙을 어기고야 맙니다

그렇게 과부하가 걸린듯한 마음 수거함은 잎새를 다른 세계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잎새는 공장장인 일곱과 그의 조수인 다시를 만나며 나쁜 감정이 마음 수거함으로 들어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정화되는지를 알게됩니다

잎새의 모험을 통해서 나에게 생겨난 나쁜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분명 나를 장악해버리게 될 것이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쁜 감정을 희석시켜야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방법을 배워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책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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