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분홍빛의 구름과 다양한 색감으로 옹기종기 모인 조화로운 건물들 그리고 커다란 해바라기가 그려진 표지는 이책이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 예상하게 만드는데요제목에 들어간 수상한 이라는 단어가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화신은 열살 어린 동생인 시은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시작한 참입니다목적지는 델리고 마을로 사전 정보도 그 흔한 인터넷 후기도 없는 곳이지요미심쩍기는하지만 안내에 따라 도착한 마을은 예상외로 평화롭고 다정한 주민이 반겨주기에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곳입니다그날 저녁에 열린다는 야시장을 구경하던중 화신은 중고등학교시절 절친이었으나 수능일 이후 벌어진 사건과함께 관계가 멀어져버린 윤정을 발견하고는 뒤쫓는데요그렇게 도착한 곳은 델리고 마을의 존재 목적인 영혼을 위한 가상 현실 게임 속입니다참가자 명단에 없던 화신의 등장으로 델리고 마을을 운영하는 세 사자는 당혹감을 느끼는 한편으로 화신이 무사히 델리고 마을을 벗어나는 것은 물론 화신의 상처 또한 치유되도록 노력하고 그렇게 도움을 받으며 화신은 델리고 마을에 머물게 된 영혼들의 수많은 상처들을 마주하게됩니다죽음이후 사후재판과 천국 혹은 지옥으로 이어지는 단계의 시작점에서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받고 안정을 되찾을수있도록 도와주는 델리고 마을은 죽은 영혼은 물론 그 죽음에 슬퍼하는 살아있는 영혼들에게도 필요한 공간인데요때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델리고 마을의 방식으로 처벌을 내리기도 합니다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미스터리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판타지의 특성상 세계관을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겠지만 판타지 로맨스를 즐기는 독자라면 기분좋은 독서의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