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 -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성백광 외 지음, 김우현 그림, 나태주 해설 / 문학세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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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상의 옷을 입고 저마다의 활기찬 몸짓으로 춤을 추는 듯한 생동감넘치는 인물들이 한가득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대한노인회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짧은 시 공모전의 수상 작품집입니다

60세에서 98세에 이르는 어르신들이 전국에서 보내온 수천통의 응모작중 엄선된 100편의 시와 시의 내용에 딱 맞는 그림이 한 페이지씩 짝을 지어 수록되어 있는데요

세상의 여러가지 풍파를 겪어본 어르신들이기에 담아낼수있는 재치와 유머 그리고 지혜와 감정을 만나볼수있습니다

특히나 대상작은 간결하면서도 애틋하고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이 느껴져서 나의 노년이 이런 모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기도합니다

때로는 자신들의 오늘이 더 소중한 자식들에게 쓴소리 혹은 서운함을 드러내는 글들도 있고 스스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깨달을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기도하며 이미 떠나버린 당신들의 부모님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도 만나볼수있는데요

공모전에 응모한 어르신들과 같은 나이대라면 공감을 하며 읽을수 있을 것이고 젊은 세대라면 어르신들에 대해 더 알게되고 이해할수있는 시간이자 누구에게나 다가올 노년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볼수있는 책으로 가정의 달인 5월에 읽어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모전이 열리며 더 다양하고 더 새롭게 변화되어 만나게 될 이야기들이 기다려집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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