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 아르테 미스터리 21
요시쓰키 세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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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모양의 많은 책상들이 모여있어 교실인듯 보이는 실내에서 커다란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고 그 별들을 바라보는 소녀의 행복해보이는 표정과 그런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뒷모습이 그려진 표지는 제목과함께 어우러지며 첫사랑의 풋풋함과 운명적인 사랑의 애절함을 느낄수있습니다

어릴때 사고로 부모를 동시에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미쓰야 구온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며 남겨주신 집에서 혼자 머물며 고등학생이 되었는데요

조용하면서도 냉소적이며 인연이나 운명을 믿지않는 구온에게 한눈에 반했다며 고백을 해온 간다 이노리는 낯설고 특이한 존재입니다

구온에게는 기억에도없는 이노리이기에 완곡하게 거절을 하지만 이노리는 자신이 싫은게 아니니 일단 사귀어보자고 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자신의 동아리인 우주부 가입도 권유하는데요

우주를 좋아하던 구온에게 우주부는 새로운 경험과 이노리를 비롯한 부원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겨줍니다

그렇게 평범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이노리에 대한 감정 또한 사랑으로 변해가던 구온의 이야기는 여름방학을 지나며 완전히 다른 장르가 되어버리는데요

첫사랑의 풋풋함과 각자의 사연으로 상처받은 아이들 그리고 전해지지못한 마음과 후회위에 세간을 떠들썩하게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운명과 과학이론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결말에 이르러 작가가 전하는 진심은 상실을 겪은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것이라는 말보다는 과학적인 이론을 통해 좀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위로를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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