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한의원
배명은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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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달이 밝고 별이 밝은 밤하늘 아래에는 도로를 사이에두고 그리 높지않은 건물들과 기와를 얹은 집이 마주보고있는데요

처마에 걸린 약봉지들로 한의원인듯 보이는 집만이 유일하게 불을 밝히고 있고 그앞에는 여러 명의 기묘한 존재들이 모여있습니다

미국의 코코 일본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언급하는 띠지를 통해 영혼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짐작이 됩니다

서울의 대형 한방병원의 한의사인 승범은 출세와 돈 욕심에 이를 악물고 버티는 실력은 좋지만 성격은 별로인 독종인데요

라이벌에게 부원장 자리를 뺏기고 화를 참지못해 주먹다짐까지해버려 쫓겨나듯이 퇴사후 지방인 우화시에 한의원을 열게됩니다

한의원이 자리를 잡은 맞은 편에는 지역에서 오래도록 운영중인 수정한약방이 있고 이사 첫 날부터 둘을 삐걱대는데요

부지런히 홍보를 하고 지역유지에게 뇌물과함께 부탁을 해도 승범한의원은 파리를 날리기 쉽상이지만 수정한약방은 보란듯이 손님들로 넘쳐납니다

그저 약재를 처방할뿐인 수정한약방에 왜 그리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않는지 염탐하던 승범은 수정한약방에 살고있는 귀신 공실을 마주치게되고 수정한약방의 비밀을 알게되는데요

그 비밀이란 낮에는 사람을 치료하고 밤에는 귀신을 치료하는 것으로 수정 또한 귀신을 보고 대화를 할수있다는 것입니다

귀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려는 승범과 귀신의 한을 풀어주려는 수정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는 공실의 이야기는 무서우면서도 유쾌하게 이어지는데요

누구나가 품고있을 후회와 죄책감 그리고 상대방에게 미처 전하지못한 마음을 간직한 채 죽은 이후에도 이승을 떠나지못한 귀신들의 사연과 그들의 남은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는 슬프기도하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을 다시 또 만날수있지는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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