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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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다들 그랬을테지만 지리적인 특성상 한반도의 역사에서 전쟁은 피할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끊임없이 침입을 해오는 자들과 그에 맞서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몸을 단련하는 자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조마조마한 것 같습니다

여러번의 전쟁사중에서도 최근 정통사극드라마의 방영을 통해 다시 주목받고있는 고려와 거란의 오랜 갈등과 귀주대첩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당나라의 멸망이후 혼란의 시기에 통일을 이루며 강국으로 떠오른 거란은 초원을 누비는 유목민들로서 호전적이며 도전적인 나라입니다

기세를 몰아 발해를 멸망시키고 993년 1차 침략을 시작으로 고려에대한 압박 또한 가해오는데요

서희의 외교전략으로 마무리가 된 1차 침략이후 꾸준히 침략을 해오며 이기기도하고 지기도하다가 1018년 12월 거란의 6차 침입이 시작됩니다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내려온뒤 흥화진을 지나는 거란군의 후미를 공격하며 타격을 입히는 강감찬과 후미의 군사들의 피해를 아랑곳않고 개경으로 계속 전진하는 소배압은 각각 70대와 60대의 노장들로 전쟁에 임하는 각오와 전략이 남다릅니다

길고긴시간동안 이어진 쫓고쫓기는 싸움끝에 거란군은 개경함락에 실패한채 결국 퇴각하고 귀주에서 다시한번 큰 전투를 치르게되는데요

고려군과 거란군, 개경의 황궁과 백성들 그리고 발해의 황손이 등장하며 오래도록 이어져온 거란과의 갈등과 전쟁에서 이겨 내 아이가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절절함도 만나볼수있는 이야기는 생생하게 그려지는 전투장면과 고뇌하고 고심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평화에대해 생각해보게합니다

책과 함께 방영중인 드라마를 함께 만나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것같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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