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길 시골하우스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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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인지 사진인지 헷갈릴정도로 정교한 다양한 꽃들과 잎맥 그리고 물방울과 개미가 그려진 표지는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느낌을 주고 제목에서도 알수있듯이 빽빽한 건물과 함께 빡빡하도록 사람들과 얽히는 도시가 아닌 흐드러지는 감꽃과 감들이 반겨주는 넉넉하면서도 촘촘한 배려가 깃든 한적한 시골하우스에서의 일상이 주는 편안함을 느끼게해줍니다

무섭게 쏟아지는 여름비를 우산도 없이 맞으며 산속의 산장을 찾아온 하유는 갑작스레 맞닥뜨린 도베르만을 보고 늑대로 착각하고마는데요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몇달 사이로 돌아가신 하유는 불운을 몰고다니는 사람이라는 주변의 시선과 하유에게만 모질고 못된 이모와 사촌의 폭언에 시달리다 가방을 챙겨 도망치듯 나온 상태로 비와 두려움과 스트레스로 결국 기절을 하게되고 도베르만의 가족인 시곤과 권숙의 도움으로 안정을 되찾게됩니다

원래 가려던 숙소도 아니고 숙박업을 하는 것도 아닌 시골하우스에서 떠나려는 하유에게 시곤과 권숙은 그대로 머물며 일손도 거들어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고 오랜만에 깊은 잠과 따스한 배려를 경험한 하유는 몇주간 머물기로합니다

그렇게 시골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위로를 받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던 하유는 오해와 함께 급히 도시로 떠나게되고 그 이후 하유와 시곤의 일상은 어긋나게 되는데요

전해질듯 전해지지않는 하유와 시곤의 진심과 지레짐작하며 오해하는 모습은 때로는 답답하기도하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순수하고 계산적이지않아 더 응원하게됩니다

꾸미지않은 담백함과 선한 마음이 불러오는 인연의 연결이 따뜻하게 그려지는 이야기는 조금은 옛스러운 감성이기는 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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