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었다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해연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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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마리를 품에 안은 채 헐멧을 쓰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주인공과 여섯글자의 제목이 가지는 무게감이 남다른 이책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펜데믹을 겪은지 얼마지나지않아 전염력이 높은 고양이열병이 발생하며 또다시 사람들의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을 배경으로하고 있습니다

마스크가 당연하고 방역과 위생에 대한 걱정이 끝이 없지만 그또한 어느새 익숙해지고 일상이 된 어느 일요일 저녁 평소처럼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엄마는 별다른 징후도 없이 그리고 막을새도 없이 아들인 민우가 보는 와중에 아파트 18층에서 뛰어내리고 맙니다

허탈하고 허망한 마음으로 넋이 나간 채 장례를 치르고 경찰의 조사를 받으면서도 민우는 엄마의 죽음이 믿기지않으며 그 죽음의 이유도 알수없고 짐작도 못하는데요

엄마의 직장인 시청에서 보내온 유류품속에서 다이어리를 발견하며 자신에게 엄마가 미처 말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엄마의 죽음에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가는 민우는 중학교 3학년의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모든 어른들로부터 충고를 듣거나 방해를 받기도하고 욕심앞에 휘둘리는 어른들을 만나기도하는데요

아이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강제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현실감있게 그려집니다

불의와 부조리함앞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맞서야하는 것은 진실을 추적하고 밝히는 것에서 그치지않고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그들을 돕는 자들 그리고 그들의 다툼에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는 방관자들까지임을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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