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아팔리아에는 두달간 끊임없이 내린 비로 인해 홍수가 나고 강이 범람하여 나라의 많은 면적이 물에 잠기고 수많은 피란민이 발생합니다비가 그치기는커녕 화산활동과 녹아내린 눈으로 더 큰 재해를 예측하는 기상예보국의 보고서를 본 총리는 날씨가 맑아진다는 거짓정보를 공표하며 민심을 잠재우고 그대로 몰래 프래스토시를 벗어나 도망가기에 이르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함께 가지못한 총리의 남편인 티모르와 하녀인 글로리아는 결국 글로리아를 총리로 위장하여 급한 불을 끄기시작합니다프래스토시를 둘러싼 성벽의 성문을 닫고 도시의 주요산업이자 수입원인 다섯곳의 제조공장의 물을 퍼내기위해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장에 머무르는 동안 공장의 바깥과 성벽의 바깥상황은 신문을 통해서만 알게되고 제한된 정보와 극한의 상황은 민심을 동요하게 만들지요물론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맞닥뜨린 자연재해앞에서 피해의 규모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사람의 선택이며 지도자의 결정과 정확한 정보를 통한 판단인데요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끊이지않는 요즘에서도 자연재해가 인재로 변하는 일이 많기에 과거의 상황이라고만 생각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기본적으로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글로리아의 엉뚱함과 순수함이 위기를 모면하는 상황은 통쾌하기도하고 글로리아가 돌파하지 못할때는 티모르가 그조차 안될때는 또다른 주변인물들이 새로운 역할을 해내기에 이야기는 희망적이지만 그 희망은 계속해서 위협을 받습니다재난속에서 타인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선인과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악인이 맞이할 결말이 보여주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이야기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