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분수등 넓고 쾌적한 정원을 가진 아파트의 단면을 휘감고있는 뱀의 이미지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표지의 이책은 가장 편안하며 행복하고 안정적이여야 할 집이라는 공간과 가까운 듯 먼 거리를 가지는 아파트라는 공간 그리고 동네와 학교등 지역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청약의 당첨으로 신도시의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미연은 연고지 없는 동네이며 직장과 멀어지는 거리가 걱정이기는하지만 이런저런 일로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새롭게 시작할수있는 발판으로 삼고자합니다이사후 들린 인근의 키즈카페에서 아들 지호와 동갑인 채윤과 채윤엄마를 만나고 지호와 채윤이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것을 계기로 미연은 단톡방에 초대를 받는데요미연 대신 지호의 전학 첫날 학교에 갔던 남편 정우가 구면인 채윤엄마에게 미연의 연락처를 알려준 것인데 초대는 엉뚱한 사람인 영희엄마로부터 온 것이라 찜찜함을 느낍니다워킹맘으로서 시간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한계를 느낄수밖에 없는 미연은 그외에도 동네를 둘러싼 오래된 사건과 소문들이 더해지며 저녁시간에 혼자 있어야하는 지호에 대한 걱정과 육아를 함께 하겠다던 약속에도 자꾸만 미연에게 미루고 미연의 책임인듯 구는 정우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요오지랖인듯도 보이고 지호네를 계속 주시하는 듯한 영희엄마에 대한 불안함이 실체를 드러내는 순간 이야기는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을 보여줍니다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할 장소가 외부로부터 혹은 내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조금씩 균열되어가는 이야기는 현실감을 가지며 더 무섭게 다가오고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가 끝나지않을 때 내 주변은 안전한가 고민해보게하며 책을 덮은 뒤에도 자꾸 생각나게하는 공포를 선사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