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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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불이 쉽게 꺼지지않은 채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솟은 고층 빌딩들을 배경으로 보이는 정확한 정체를 알수는 없지만 보는 이들을 현혹하는 듯한 붉은 빛은 바쁜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이라는 이책이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옵니다

보험조사원인 지섭은 아파트 9층 자택에서 추락한 박연정의 사고를 조사해달라는 새로운 업무를 배당받고 평소처럼 보험관련 서류와 병원기록등의 검토와 함께 보험 계약자이자 피보험자이며 보험금 지급대상인 연정을 만나러 재활병원을 찾아갑니다

자료열람에 필요한 동의서등에 사인을 받고 위임에따른 연정의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다는 지섭에게 연정은 병원을 찾아올 친구도 가족도 없다며 집에 있는 신분증을 지섭이 찾아가도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신분증을 챙겨 사고관련기록을 검토하던중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직후 누군가가 뛰어내리라고했다는 연정의 말과 혼자산다는 연정이 제왕절개를 했다는 사실등 미심쩍은 정황이 드러나고 두번째 면담에서 연정이 사고전에 있었던 방문객과의 일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되는데요

연정이 직접 가담한 보험사기인지 연정의 보험금을 노린 누군가의 계획인지 사건에대해 조사하면 할수록 밝혀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실들로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조사의뢰의 종결기일은 다가오고 보험금 지급과 미지급 어느 쪽으로도 결정하지못한 채 지섭은 계속 고민하게됩니다

보험약관과 보험제도의 허점속에서 벌어진 미심쩍은 사고와 보험청구를 통해 이익을 보게될 사람은 누구인지 손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인지 지섭과 함께 고민하다보면 악인은 태어나는 것인지 만들어지는 것인지 생각해보게되는데요

끊이지않는 보험사기의 이유와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며 현실적인 공포를 주는 미스터리 추리 소설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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