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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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풍경을 많이 가리지않는 얇은 커튼과 복잡하지도 빽빽하지도 않도록 잘 정돈된 책장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체크무늬 쇼파와 쿠션들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그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해주는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표지그림과 빛의 방향에따라 무지개빛깔로 변하는 제목 그리고 교복차림의 소녀는 이책이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리라 짐작하게합니다

바닷가를 끼고있는 작은 마을인 구지라사키마을에는 어른들은 가지않는 바닷가 절벽아래에 집이 한채 있습니다

그곳은 마법사가 살면서 추억전당포라는 이름의 가게로 아이들만이 자신의 추억을 맡길수있고 맡긴 추억은 스무살이 되기전까지 찾을수있으며 그이후에는 되찾을수가 없습니다

초등학생이 된 후 형과 함께 추억전당포를 찾은 하루토는 엄마와의 추억 한가지를 맡기고 돈을 받아 갖고싶었던 게임소프트웨어를 구입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추억전당포를 좋아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중학교 신문부 부장인 리카는 추억을 맡긴다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마법사를 인터뷰하고 난 이후 추억을 맡기지는 않지만 추억전당포를 찾아 마법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는합니다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마법사의 시각과 생각을 공유하면서 인간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감정과 솔직한 속마음등에 대해 생각해보며 스스로 성장해가는 리카와 그 친구들을 만날수있는 이책은 유한한 인간의 삶에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않기위해 무엇을 기억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게합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고 간직하며 뒤늦게 후회하지않는 삶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일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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