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열림원 세계문학 1
헤르만 헤세 지음, 김연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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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배경이나 책이 출간되던 당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책을 읽는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열림원 세계문학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입니다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에 관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알수있듯이 싱클레어의 어린 날과 젊은 날들의 여러가지 사건과 일화들을 쫓아가는 이야기인데요

성장의 과정에서 누구나가 겪을수있는 혼란의 시간과 고민들을 만나볼수있는 책입니다

열살의 싱클레어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기반으로하는 평온한 일상이 주는 세계와 반항과 어둠이 기반이 되는 세계가 공존한다고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고 또래와 있으면 평소보다 감정도 행동도 과장하거나 바보같은 짓도 서슴치않는 시기이기에 친구들에게 관심받고 동화되고싶어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 거짓말은 크로머가 싱클레어를 괴롭히는 빌미가 되어줍니다

괴롭힘으로부터 벗어날 방법도 진실을 밝히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도 못하는 싱클레어에게 전학생인 데미안은 동급생들과도 다르고 어른들과도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특이하고 특별한 존재로 다가오는데요

데미안을 만나 성장해가는 싱클레어처럼 독자들도 읽을때마다 변화해가게 만드는 이 이야기는 고전이 가지는 현대와는 좀 다른 표현법이나 번역에서 오는 거리감을 좁힐수있는 버전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부분에 중점을 두고 책을 선택하면 좋을것같습니다

현대문학과 비교했을때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읽히지는 않지만 현대에서도 적용되는 혼란과 고민과 성장의 시간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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