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가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때 그순간에 그사람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때 그일이 실패했더라면 어땠을까 혹은 성공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보고는합니다이책또한 유신정권의 끝을 만들어낸 1026 을 시작으로 1212 를 지나면서 격변하던 우리나라와 해외순방을 통해 이미지를 바꾸려했던 그때를 조명하고 있습니다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특전사인 한태형은 남파간첩의 퇴로를 봉쇄하고 체포하는 작전에서 돌발변수로인해 작전에 실패합니다한태형의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기에 조직내에서의 신임이나 위치에 특별한 변동도 없었고 군대내 사조직인 하나회의 가입 권유도 계속되는데요한태형은 하나회 가입을 고사하고 동기인 장재원은 하나회에 가입을합니다그러는 사이 1026 과 1212 가 발생하고 친구였던 한태형과 장재원은 반대편이 되고마는데요쿠데타에 반대함으로서 불명예제대와 함께 미국으로 쫓겨가 결국 불법체류자가 된 한태형에게 해외순방중인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이들이 접근해옵니다국내외의 어지러운 상황을 돌파하려 국제사회에서의 행보에 힘을 싣는 대통령을 경호하고 지켜야하는 장재원과 부당한 쿠데타에 반기를 들고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한태형 그리고 그안에서 각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여러 인물들까지 뒤섞이며 이야기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수없는데요역사가 스포일러이기에 독자들은 이미 결말을 알고있지만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에게는 숨막히고 목숨을 거는 상황들이 벌어졌을 것 같은 생생함을 느낄수있습니다단체나 개인의 사사로운 판단이 아닌 대한민국의 법 앞에서 제대로 된 처벌과 사과가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해볼때 씁쓸함은 남지만 그 씁쓸함까지도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가 아닐까싶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