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의 고양이
슈카와 미나토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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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까만 밤하늘을 연상케하는 표지의 중앙에는 좀더 우주적인 풍경과 함께 서로를 꽉 껴안은 고양이 두마리를 만나볼수있습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안드로메다는 250만 광년 거리에 위치한 은하로서 지구와는 멀리 떨어진 우주의 어느 공간이며 인간이 쉽게 닿을수없는 공간으로 안드로메다의 고양이라는 제목은 곧 지구의 팍팍한 현실을 잊게해주는 동경의 장소에서의 삶이라고 할수있을 것 같습니다

콜센터에서 파견사원으로 일하는 루리는 불안한 현재와 불투명한 미래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있는데요

집앞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쥐라를 발견하고 도와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됩니다

몇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루리는 그때의 일을 잊어버렸지만 쥐라는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루리를 만나기를 소원하였고 그녀들은 다시금 마주치게되며 서로 연락을 이어가는동안 현재 쥐라가 착취와 학대를 당하고있음을 알게되지만 루리로서는 도울 방법도 힘도 없음에 답답할뿐입니다

쥐라에게 평범한 일상을 선물해주고싶다는 일념으로 루리는 평소의 그녀라면 절대로 하지않았을 일을 벌이게되고 천진난만한만큼 순수한 쥐라와 위태롭지만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우연히 시작된 일이 더 많은 범죄와 이어지고 목숨의 위협을 받게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지만 서로에대한 믿음과 지지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는 위태로운만큼 소중하고 행복한만큼 불안합니다

끊임없이 가슴졸이는 긴장감은 아니지만 과연 그결말이 어떻게 될지 알수없기에 주인공들을 응원하며 읽어보게되는데요

인간으로서의 행복, 연인으로서의 사랑, 가족으로서의 희생등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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