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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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2층버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중 하나이며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누군가에게는 스치듯 지나가는 공간일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일터이며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자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그 빨간 2층버스중 하나인 88번 버스에서 벌어진 운명적인 만남과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다양한 영향력을 만나볼수 있는 이책은 첫사랑과 인연을 큰 키워드로 하고있습니다



1962년 4월의 어느 날 88번 버스를 타고있던 프랭크는 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한 것은 물론 용기를 내어 다시 만날 약속도 하지만 그녀의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잃어버림으로서 두번째 만남은 이루어지지않습니다



그래도 그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당찬 태도를 보게되고 프랭크 또한 부모님의 뜻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22년의 4월 어느 날 88번 버스를 타게 된 리비는 프랭크를 만나게 되고 짧은 대화에도 위로를 받게되지요



프랭크가 첫사랑인 그녀를 잊지못해 88번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88번 버스의 그녀를 찾기위한 리비의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이정도의 이야기를 들으면 승객들과 온라인의 입소문이 더해서 60년만의 만남이 금방이라도 이뤄질것같고 두사람이 해후하며 행복한 결말이 될것같은데요



이야기는 뻔해보이는 전개가 아닌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누군가의 선의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가는지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프랭크도 모르고 리비도 모르고 당사자도 모르지만 독자는 알것같은 88번 버스의 그녀의 유력한 후보인 페기의 등장으로 독자를 더욱 몰입하게되고 조마조마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젊은이의 톡톡튀는 로맨스는 물론 아날로그적이면서 순수한 프랭크의 로맨스까지 어우러져 기분좋게 읽을수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 연인사이의 기대와 실망, 오해를 넘어 진실되게 마주하는 소통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보게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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