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스카프일 것도 같고 어쩌면 보자기일 것도 같으며 혹은 옷이나 에코백일수도 있을 것 같은 화사한 패턴의 천으로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채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녀는 무엇을 보았던 것일지 궁금해지는데요타인의 불행을 바라는 이가 되었다는 고백과 누군가를 죽이면 모든 것을 끝낼수있다는 띠지의 문구를 보고있으면 상당히 거칠고 어두운 이야기가 예상이 됩니다모두가 들뜨고 설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9시경 도쓰카 경찰서와 도보 5-6분 거리의 빈 건물 1층에서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중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신입인 다도코로와 경위계급의 천재이자 괴짜인 미쓰야로 시신의 지문이 1년반전에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채취된 지문과 일치를하면서 피해자인 히가시야마의 부인을 찾아갑니다중년여성에 대해 더 알아낸 것은 없지만 히가시야마의 집에서 어딘가 묘한 느낌을 받은 미쓰야는 두 사건을 함께 신경쓰며 의문을 풀어나갑니다그렇게 노숙인이 된 중년여성과 집근처 공원에서 피살된 남성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이야기는 예상치못한 전개와 의외의 인물들이 드러나며 진실에 다가가는데요누군가의 선의와 누군가의 악의가 만나고 누군가의 행동과 생각이 또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야기는 추운 겨울날씨만큼이나 쓸쓸하고 씁쓸합니다그저 행복하고싶었을 뿐인데 그 행복의 조건이 비뚤어졌다는 걸 늦게 깨달은 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는시간이었습니다속편이라는 책소개를 보아 두 형사의 이야기가 또 있을것같으니 함께 읽어보면 더 즐거울것같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