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는 두 소녀와 계단위의 열린 문밖에서 웃고있는 또다른 아이들은 서로 무슨 관계이며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될까요중학교때부터 진솔과 해수는 부모들로부터 인정받지도 사랑받지도 이해받지도 못한다는 공통점과 함께 서로에게 비밀이 없는 단짝입니다공부가 전부이며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진솔의 부모는 진솔의 의사와 상관없이 서원외고에 응시를 하게하고 공부보다는 돈이 전부라는 해수의 부모 또한 해수의 의사는 무시한채 서원정보고에 진학하라고하지요다행스러운 것은 외고와 정보고가 같은 재단으로 바로 옆에 붙어있다는 것인데요치열한 경쟁과 버거운 학업일정에 스트레스를 받는 진솔과 공부를 하고 대학에 진학하고싶지만 그럴수없는 해수는 학교가 달라진 이후부터 상대방이 걱정할까 배려하느라 자신의 힘듬을 전부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절친입니다그런 그들이 발견한 지금은 출입이 금지된 외고와 정보고를 잇는 지하층의 비밀공간은 둘에게 유일한 휴식처가 되어주지요어른들의 신념과 어른들이 정해준 미래속에서 아이들이 원하고 바라고 꿈꾸는 것들이 짓밟히는 동안 서원재단내에서는 더 끔찍하고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게되고 그 비밀이 밝혀질수록 세상의 잣대에 어른들의 욕심에 다양한 방식으로 희생당하는 아이들이 있음을 그리고 그런 그들을 기억하고 위로하고 응원하고자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이야기는 화나는 것을 넘어 어둡고 슬프게 흘러갑니다그래도 세상에는 기존의 제도와 편견속에서 아이들을 구해내고 지키고자하는 이들이 있음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