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디푸른 하늘과 그 하늘을 고스란히 비추는 수면 그리고 그 물가에는 펭귄 무리와 머그잔에다가 두쌍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라는 신기한 조합이 그려진 표지와 마이크로스파이 앙상블이라는 제목으로는 이책의 배경이나 전해주려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도통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앙상블이라는 단어로보아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관계도 없어보이는 여러가지 일들이나 사물들이 어느 순간 조화를 이루고 맞아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책을 펼쳐봅니다적의 기지에 침투하여 기밀을 찾아내는 임무를 맡은 에이전트 하루토와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힘들어하며 홀로 이나와시로 호수를 찾은 마쓰시마 그리고 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도망치는 소년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동안 하루토는 소년을 구해주게되는데요그 도움에는 주인공들중 누구도 눈치채지못했지만 마쓰시마도 한몫을 합니다그렇게 우연한 만남이후 매해 주인공들은 이나와시로 호수를 찾게되고 그곳에서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새로운 일들이 발생하게되지요그렇게 7년의 시간동안 우연과 필연과 인연이 교묘하게 이어지고 교차하면서 벌어지는 동화같은 일들은 작가의 상상력과 치밀함에 더해 다양한 노랫말들과 어우려지며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연상하게합니다7년의 시간이 흐르는 이야기처럼 실제로도 매해마다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고 그것을 엮은 책이라는 점도 흥미롭네요일본소설이기에 본문에서 언급하는 여러곡들을 알수도 없고 이나와시로 호수를 알지도 못하지만 나에게 친숙한 장소와 친숙한 음악이 스며들어간 이야기를 읽는다면 그 감동은 더 크게 다가올것같습니다편안하게 읽히면서도 계속해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