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다'와 '불안하다'서로 어울리지않는 듯하지만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는 알것도 같은 책의 제목입니다거기에 더해 도시 유랑자라는 표현은 그곳이 집이든 직장이든 혹은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이든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니 어딘가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데요나무와 보름달이 비치는 물가를 자전거를 타고 혼자서 가는 뒷모습의 표지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습니다고향인 섬을 떠나는 것으로 힘들고 우울하며 때로는 위험했던 자신의 과거로부터 멀어지려했던 저자가 베를린에서 지내며 여러 군데의 거처를 옮기고 새로운 사람과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느끼고 야생의 동물들을 관찰하는 이야기들속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소재는 달과 인터넷인데요어디에 있든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달과 시공간의 제약없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인터넷은 혼자있으나 혼자가 아닌듯 느끼게 해주고 무엇이든 할수 있을것같지만 그런 생각을 실행하기에는 주저하게 만드는 이질감도 가지고있습니다그런 이질적인 감정이 곳곳에서 드러나는 책은 책을 읽는 내내 차분해지고 때로는 묵직해지는 시간을 줍니다현대인들이라면 다들 공감할듯한 풍요속 빈곤같은 외로움과 고독을 피할수 없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거나 이겨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할것 같습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