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지음 / 고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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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난한 도시 속에서 하루하루를 부단히도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초현실적 재앙들을 만날수있는 이책에는 총 8편의 단편이 담겨있는데요

저는 본책을 만나기전에 미리 4편의 이야기를 담은 가제본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좀비 바이러스라 불리는 ACAS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혼란해진 세상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감염자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감염자들의 안락사를 진행하는 다이웰이라는 회사가 등장하고 안락사비용을 아끼려 감염자들을 하천에 내다버리기도하는등 바이러스가 악한 것인지 인간이 악한 건인지를 생각하게하는 '반짝이는 것'

평생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어했던 에이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숟가락과 함께 자신의 욕망을 실현해가며 점차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에이의 숟가락'

세상에 대한 모든 질문의 답을 알고있는 거대한 뇌가 달린 2미터 높이의 신비한 나무와 소통하는 사람들사이의 평화를 깨트린 독재자의 이야기 '뇌의 나무'

화면을 보면 불쾌감이 들고 환시와 환청에 시달리다 결국은 화면에 머리를 부딪히고 죽게 된다는 신종 병을 다룬 '화면공포증'

이렇게 4편이 담긴 가제본으로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로 순식간에 읽어본것같습니다

비현실적일수도있고 도시괴담같은 이야기일수도있지만 인간의 본성중 욕망이나 악함이 아무 제약없이 드러날때 얼마나 진창이 될수있는지를 생각해보면 그저 이야기라고만 할수는 없을듯합니다

그리고 화면공포증의 경우는 컴퓨터나 핸드폰, tv를 비롯하여 일상에서 만나게되는 수많은 화면을 생각하면 안구건조증을 겪는 사람이 곧 화면공포증을 겪는 사람이 될수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현실공포입니다

나머지 4편에서는 어떤 디스토피아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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