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떠올리는 저승사자의 이미지는 무섭고 어둡고 음습하며 우울합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저승사자가 냉정하지만 정이 넘치며 인간을 배려하기도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이책에서도 기존의 저승사자와는 조금 다른 저승사자들을 만날수있습니다이승에서 인간들틈에 섞여살다가 수명을 다 한 혼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하는 저승사자는 셋이 한 팀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현과 한은 서울에서 철은 대구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한은 냉정함과 원리원칙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철은 넘치는 정과 함께 의뭉스럽고 넉살좋은 인물인데요둘은 만나기만하면 티격태격하고 그사이에서 현은 중재자이기도하며 연결자이기도합니다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중 현을 알아보는 인간인 정운이 나타나며 저승사자들과 정운은 혼란함을 느끼는데요저승사자를 알아보는 인간은 죽었거나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거나 기운에 민감하거나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는 경우일때인데 정운과 현은 이미 5년전에 만났으며 죽고싶어하는 정운에게 살고자하는 의지를 심어주며 끝난 관계였고 현재 정운은 수명이 다하지도 자살을 생각하지도않기때문이지요5년전에 도움을 주어 고맙다는 정운과 자신들을 알아보면서도 죽음과는 동떨어진 정운이 신기하기도하고 걱정스럽기도한 저승사자들과의 우정어린 나날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될지 궁금증을 유지한채 유쾌하게 그려지는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가볍게 흘러가지만 계속해서 삶과 죽음에대한 다양한 물음을 던지며 이어집니다스스로 삶을 마감한다는 것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삶앞에서 위태로운 사람이 원하는 것, 그들을 다시 살게만드는 이유들과 방법들, 잘 사는 것과 잘 죽는 것이 무엇인지,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의 의미와 소중함등 독자로하여금 나의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입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