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넘게 배우로 살고있는 미옥은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연예계에 데뷔하였으나 초반의 인기를 이어가지못한 채 흥행도 보장하지 못하며 비슷한 역할의 시나리오만 찾아오는 잊혀져가는 배우가 되었습니다그리 달갑지않은 시사회의 뒷풀이에서 오래전 헤어진 연인인 영현의 근황을 듣게되고 곧이어 재벌가이면서 유명한 피부과 원장인 철중을 만나게되는데요헤어진 연인에 대한 복수이기도하고 잊혀져가는 배우로서의 완벽한 은퇴이기도하고 많은 이들이 꿈꾸는 신데렐라스토리인 재벌가입성을 위해 세번의 이혼경력을 가진 철중과 결혼을 결심합니다그렇게 겉으로는 완벽해보이는 삶을 설계하고 실상은 완벽한 삶을 연기하는 중인 미옥은 과거의 연인과의 추억과 자꾸만 뒤따르는 허상과 철중의 비밀과 재벌가의 추악함을 마주하며 점점 변해갑니다상사뱀(相思蛇)은 한국의 전설에서 전해지는 괴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뱀으로 환생한 것이라고 사전에서 찾아볼수있는데요제목인 상사뱀 메소드와 메두사를 비롯한 뱀의 형상을 볼수있는 표지까지 이책은 뱀이 중요한 존재로서 그 이미지와 여러 설화와 본질적인 특성들까지 한데 버무러져있습니다복잡하면서도 모호하고 허상인듯 진짜인듯 분간할수없는 미옥의 심리가 꽤나 상세하게 묘사되고있어서 독자들도 혼란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는 명확한 결말을 보이지만 개운한 느낌은 아닌데요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고 계속해서 의미들을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가 아닐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