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피 다운 딜리
서지현 지음 / 씨엘비북스(CLB BOOKS)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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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작은 마을에서도 한참을 떨어진 인적이 드문 숲과 초원의 경계에 있는 단층집에는 무리로부터 떨어져나온 새끼코끼리를 데려와 데카르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살고는 있지만 인간으로서는 혼자서 살아가는 다포딜이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다포딜이 외톨이라거나 은둔자는 아닌데요
대대로 내려오는 가업이라할수있는 점술로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을 도와주며 복잡한 세상과는 한발 물러서서 살아갈뿐입니다

그리고 점술에 약간의 주술과 또 약간의 마법과 가끔은 정령들과 대화할수 있을 뿐이지요

그런 다포딜의 평화로운 겨울의 끝자락에 도움이 필요한 데샤드가 찾아오는데요

그는 어느날 갑자기 꿈을 잃어버린 사람이지요
사실은 꿈을 잃어버렸다는 자각조차 없었기에 한참을 무엇을 잃었는지도 몰랐지만요

생명체라면 모두가 잠을 자는 동안 꾸게 되는 것이 꿈인데다가 특별히 기억에 남지않는 경우가 많아 별다른 의미를 두지도 않는 그 꿈을 잃어버림으로서 어딘가 허전해지고 불안정해진 삶을 사는 데샤드를 도와주는 다포딜의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는 동화같기도하고 우화같기도한데요

배경 자체가 판타지이기에 많은 것이 가능해서 화려하기도 하고 우문현답같은 다포딜의 언행이 데샤드는 물론 독자들에게 다양한 물음과 생각을 전해주기때문이 아닐까싶네요

이야기는 하나이지만 독자들이 받아들이는 감정이나 깨달음은 여럿이 될 다피 다운 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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