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이는 홀로 제주도로 가는 배위에 있습니다어릴적부터 여행길에는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남장을 시켰던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선비의 모습으로 변장한 채이지요5년전까지만해도 제주도에서 살았기에 다시 만나는 제주도는 낯설지만 익숙한 곳이고 두렵지만 편안한 곳입니다그런 제주도의 한 마을에서 지난 5년여동안 열세명의 십대소녀들이 실종되었으며 실종된 소녀들의 행방을 찾고자 제주도에 온 아버지 민 종사관조차도 실종이 되었기에 환이는 직접 아버지를 찾아 나선것인데요노경 심방(무속인)에게 부탁하여 제주도에 남겨두고 떠난 신병을 앓는 동생 매월을 만나 소녀들의 실종사건의 진실을 쫓아가며 아버지의 행방을 찾는 환이의 이야기는 당찬 여성 탐정의 모습도 보이고 전혀 다른 성격의 동생과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도와주는 콤비의 모습도 보이면서 진실을 파헤치는 수사물로서의 재미도 있으면서 흩어진 복선들을 깔끔히 회수하는 마무리도 보여줍니다증언과 증거를 모아 거짓을 발견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수사는 물론 생명에도 위협을 느끼는 환이와 매월이 밝혀내는 소녀들이 사라진 이유와 사건의 배후는 무척이나 가슴아픈데요나라가 힘이 없고 그안에서도 권력이 없으며 재산이 없는 이들이 겪어야했던 아픔이 느껴지기때문이지요지극히 한국적이며 한국사를 매우 심도있게 그려낸 이책의 저자는 오래전 이민을 떠나 해외에서 살고 있지만 꾸준히 한국사를 다루는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고합니다해외에서 출간되어 찬사를 받은 이책이 다시금 한국 독자들을 만나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