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장식하는 평면도책을 펼치면 등장하는 문구● 이것은 어느 집의 평면도다그리고 2층 주택의 1,2층 평면도● 당신은 이 집의 이상한 점을 알겠는가라는 말에 평면도를 유심히 들여다보게 됩니다그리고는 저자가 말하는 위화감이 무엇일까 살펴보게되는데요하나는 2층의 아이방에 창문이 없으며 아이방을 둘러싸고 다른 공간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1층 주방 한귀퉁이에 빈공간이 있다는 점입니다이 집을 구매할까 고민중이라며 저자에게 왠지 찜찜한 구석이 있는 이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인이 의견을 물어옴으로써 이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데요호러와 오컬트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건축설계사 구리하라씨와 함께 평면도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주방의 의문의 공간과 2층의 아이방에 대한 견해부터 시작해 평면도를 꼼꼼히 살피면서 본인들도 억측이라며 덧붙이는 상상의 이야기는 꽤나 황당해보이면서도 왠지모르게 몰입하게 만듭니다상상의 나래를 펼친 끝에 내린 그 집을 굳이 사지는 말라는 조언을 전하려 지인에게 연락한 저자는 이미 집의 구매를 포기했으며 그 이유가 어떤 사건때문이라고 얘기해줍니다찜찜한 평면도와 억측인줄알지만 그럴싸해보이는 의심에 실제 일어난 사건까지 더해져 호기심과 궁금함을 풀 실마리를 얻지않을까하는 마음으로 그 집에 대한 기사를 쓰고 그에 대한 제보를 받아 진실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는 계속되는 반전과 새롭게 등장하는 진실로 인해 뒷장을 펴지 않을수없게 만듭니다저자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을 따라가며 집중하다보면 평면도가 주요 장치이고 저자를 비롯한 조력자들이 평면도를 보며 상상하거나 추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이 많고 등장인물이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전개될때가 많아 실제 사건 장면의 묘사는 많지않음에도 꽤나 무서운데요독특한 방식의 구성으로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이며 어느 부분이 가짜인지 알수없게 만드는 이야기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섭다는 페이크다큐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책의 마지막까지 허를 찌르며 긴장하게 만드는 이 책이 영상으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