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양정숙 지음 / 예서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얘기를 책으로 쓰면 열권은 금방 넘길 것이라는 우스개소리나 실없는소리라고 하기에는 왠지 짠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런 말들은 대체로 자의와 타의로 원하는 삶을 살지못한 이들이 자주하는 이야기로 꿈이 좌절되거나 삶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책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가진이들인데요

여기에 더해 여성 그것도 한국의 근현대사를 몸소 체험한 여성들이라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교통사고로 다인실 병실에 입원하여 같은 병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객석'

마흔을 얼마남기지않았음에도 결혼은 물론이고 연애도 제대로 하지않는 딸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엄마의 이야기 '사자(死者)와의 대화'

이십여년지기 친구와 떠난 여행에서 자신이 숨겨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비밀'

백내장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엄마의 이야기 '눈 먼 자의 꿈'

해외로 입양되었던 삼남매가 고국으로 엄마를 만나러 귀국하는 '돌아오는 길'

이렇게 다섯편의 이야기는 가난으로 인해 희생하였던 그리고 여자니까 참아야하고 감내해야했던 이들의 하소연일수도 있고 나이가 들고나서야 내어보는 용기일수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그저 신파로 흐를수도 있는 이야기가 담백하게 이어질수있는건 아무래도 주인공들의 주변인들이 주인공들을 이해하며 응원하기때문이 아닐까싶은데요

남녀에 구애받지말고 누군가가 정해주는 인생말고 내가 원하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행복해지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