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의 봄갑작스레 휘말린 사건에서 스스로 탐정을 자처하였던 에드가 오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추리가 쉽지는 않았는데요그래도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사건의 진상은 밝혀졌습니다그 이후로 하숙집인 은일당에서 주인의 딸인 선화의 과외를 하며 무탈한 나날을 보내던 에드가 오는 하지를 며칠 앞둔 6월의 어느 날 러시아와 만주를 여행하고 귀국한 친구 세르게이 홍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습니다하늘이 잔뜩 흐려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저녁 6시 30여분궂은 날씨와 늦은 시간, 그리고 호랑이의 출몰로 시끄러운 상황이니 외출을 삼가하라 권하는 선화의 충고에도 길을 나선 에드가 오는 결국 번화가에서 은일당으로 통하는 외길인 산길에서 비를 만나게 되고 또다시 총기로 인한 살인사건에도 휘말리게 됩니다총기사건과 친구인 세르게이 홍의 행적을 뒤쫓으며 호랑이출몰에 대한 소문과 실체에 다가가는 에드가 오는 여러 조력자의 도움으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하는데요에드가 오와 함께 사건들을 추리해나가는 재미에 책에 푹 빠져있다보면 1920년대의 조선과 일본을 관통하는 아픈 역사들도 배울수가 있습니다겨우 100년 남짓한 그 역사들이 과연 제대로 청산되었는가와 함께 권력과 탐욕이 만났을때 어떤 일이 생길수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네요생생한 경성의 모습과 모던을 실천하며 더나은 세상을 희망하는 에드가 오의 고군분투가 또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