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시대라는 제목을 보면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식욕만이 남은 존재들과 그로부터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사투가 연상이 되지만 이 책은 그렇게 보통 예상이 되는 좀비물은 아닙니다이 책에서 말하는 좀비는 자의와 타의로 점점 벼랑끝으로 떠밀린채 꿈꾸는 삶은 커녕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조차도 빼앗긴 존재들의 벗어날수 없는 일상에 가까운데요온갖 미디어에서는 워라밸을 표방하며 이러저러한 제도들이 있다고 알려주고 파이어족을 비롯하여 미래의 행복을 저당잡히는 현재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들로 넘쳐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당장의 먹고사는 일이 급하여 미래의 행복은 물론 건강까지도 끌어와 현재를 살아갑니다이 책의 주인공 연우도 교사를 꿈꾸는 청년으로 임용고시를 준비하지만 몇번 실패한 상태인데요고시만 바라보며 공부만 할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시간적인 여유도 있으면서 금전적인 부족함도 없고 가르치는 일을 경험해볼수 있는 학습지교사에 도전을 합니다연수를 마치고 출근하여 받아든 계약서는 학습지교사는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사업자로서 본사와 위탁관계라는 내용이며 어떤 사고도 본사는 무관하다는 내용을 가지고있습니다씁쓸하지만 그래도 내가 노력하고 내가 잘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수인계도 받고 영업도 하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키워가며 교재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힘이 부칠뿐입니다학습지교사를 비롯하여 펜데믹으로 급증한 배달원과 택배원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은 물론 비정규직, 외주회사직원등 기본적인 권리도 빼앗긴 그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임을 절대로 잊지말아야하겠습니다나의 부족함일수도 있고 그저 운이 없어서일수도 있으며 되물림 된 빚과 가난이 문제일수도 있으며 그리고 분명 사회적인 제도 또한 문제이며 사람들의 인식 또한 원인일 이 시대의 좀비들의 이야기 좀비시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