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비이야기를 좋아합니다물론 피칠갑을 한 좀비들이나 한때 생명을 가지고 있었던 동물들의 몸안에서 쏟아져나온 것들은 보기힘들지만요그럼에도 좀비물을 반기는 이유는 아마도 절대로 실제로 벌어질리가 없는 상황이기도하거니와 좀비이야기 곳곳에 숨은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이기심이 어떤 결말을 맺는지를 확인할수있고 세상이 변해버려도 후회가 없으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생각해보게하거든요그래서 기대감을 안고 펼쳐든 이책은 좀비바이러스가 퍼져버린 세상에서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줍니다좀비바이러스에 대항할 백신의 개발을 둘러싼 이야기 '콜드블러드'월드컵 경기가 한창이던 2002년 강남의 지상과 지하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Be the Reds'좀비들을 피해 편의점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 '유통기한'사랑받아 본 기억이 없는 여자가 좀비를 피해 출산하는 이야기 '숨결'고시원을 떠나지못하는 이들이 주인공인 '낙오자들'때로는 희망을 때로는 절망을 이야기하는 작품들 속에서 사회의 관습이나 직업의식, 인간의로서의 윤리나 도덕등 생각해볼 이야기들이 많은 책입니다전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코로나19 펜데믹을 좀비바이러스와 치환해서 생각해보면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이 현실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이제 더이상 좀비물은 판타지가 아닌것같아 더 무서워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