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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권정생 ㅣ who? special
다인.이준범 지음, 주영휘 그림, 권정생 어린이 문화 재단 감수 / 스튜디오다산(주) / 2021년 10월
평점 :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직업에 대해서도 배우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도 가지게 만들어주는 who 시리즈
이번에 읽어본 책은 who 스페셜편으로 아동문학가이신 권정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가난한 집안의 아이였던 권정생은 취학할 나이가 되어도 학교에 가지 못했고 일본인들의 차별과 멸시속에서 힘겹게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속에서도 같은 조선인들끼리 서로 도우며 책읽기를 좋아하고 이야기 만드는 것을 즐거워했던 권정생은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공습에 집이 불타버리기도하고 늦게 입학한 학교에서도 맘편히 공부할수도 없었으며 한시도 긴장을 놓을수 없이 두려움에 떨기도 했습니다
광복이 되어 한국으로 귀국해 중학교 진학을 꿈꾸며 늦은나이지만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는데요
한국전쟁으로 인해 그마저도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열일곱살이 되어서야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점원으로 취직했으나 양심을 속이는 주인의 모습에 회의를 느끼고 고향을 떠나 생활하다가 병을 얻게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시한부 선고도 받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시련으로 삶에 대한 의욕도 없던 권정생은 대가없이 베푸는 선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이야기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여러 상을 받으며 아동문학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 권정생은 매순간 겸손하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도 다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는 강아지똥을 비롯해 전쟁과 가난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몽실언니,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엄마까투리등 여러 편의 아동문학을 통해 힘들고 어렵고 가난하고 불행한 주인공들이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글을 남기셨지요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을 담은 유언을 남기고 별세하신이후 안동에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만들어졌는데요
안동을 가게 된다면 아이와 함께 꼭 들려보아야겠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아이들을 사랑한 권정생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나라의 아동문학사도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