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이 된 세 친구 - 8·15 광복절 기념 에디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보급사업 2021년 3차 문학나눔 선정作 파랑새 사과문고 95
이규희 지음, 김옥재 그림 / 파랑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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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즈음하여 우리나라에는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순국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대전 현충원에 모셔진것인데요

광복절의 의미와 함께 홍범도 장군이 마지막을 보내신 카자흐스탄의 수많은 고려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시절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계셨고 나라를 되찾고자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무장투쟁을 하지는 못했던 더 많은 선조들이 계셨을텐데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던차에 좋은 기회로 파랑새 출판사에서 펴낸 이규희 작가님의 창작동화 '독립군이 된 세 친구'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의병활동이후 고향을 떠나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에 정착하게 된 경수네, 지주의 횡포에 시달리다 고향을 떠나온 재봉이네, 배재고보의 역사선생이었던 아버지가 일본 헌병에게 고문을 당한이후 블라디보스토크에 온 담이네 이렇게 동갑내기 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11살때까지 경성에서 살다가 온 담이는 간호사가 되어 독립군을 치료하며 독립운동을 돕겠다는 당찬 목표가 있지만 4살때 고향을 떠나 온 경수와 러시아에서 태어난 재봉이는 당장의 먹고 살 일이 걱정일뿐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오히려 경수는 의병활동중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의문을 가지고 있지요

러시아인, 중국인들과의 갈등을 비롯해 신한촌에도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이 오가고 그들을 잡으려는 일본경찰과 일본을 돕는 밀정까지 아이들 주변에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요

약 3년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지만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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