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자로서 추천하기 싫다..

Hen 1 - Virgin
히로야 오쿠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4월

서평제목에도 썼다시피 정말 여자로서 이런 책을 추천해주고 싶지않다. 이건 완전히 남자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앞표지가 소녀들 그림이길래 당연히 순정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내용이라고 생각도 못 하고 빌린 탓인지... 정말 놀라고도..실망을 한 책이었다..

여주인공은 정말 이쁘고..여자얘들이나 남자얘들이나 모두 그 얘를 좋아하고 부러워하는데.. 어느날 한 키 조그마한 여자아이가 전학을 오게 된다. 근데 여주인공은 그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말그래도 레즈들의 이야기이다..;; 왜 그렇게 인기가 많으면서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지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이상한 장면들도 나오고...다른 여자애랑 대화 좀 했다고 질투도 하고... 암튼 배울 점을 못 느끼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여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지 않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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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별루다...

사랑이야 3
백상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이 책은 앞표지가 이뻐서 마음에 들어서 빌려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안에 내용이...;; 여자주인공은 머랄까 외로워도 슬퍼도..에 나오는 캔디나..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츠쿠시랑 비슷한 경우인 소녀이다. 그녀는 고아이고, 세명이 남자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가정부노릇을 하게 되고.. 그들에게 엄청 괴롭힘당하고..그치만 그 세남자는 그녀를 좋아하고... 꼭 이러한 스토리는 남자들은 전부 빠지지않는 외모와 조건도 좋고..또 이 세남자들 꼭 괴롭힘당하는 여주인공을 좋아한다..머랄까...왠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책은...솔직히 여주인공때문인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내용에서 실망감을 주는 책이다..

분명히 이러한 책들은 여주인공이 세남자 중 독자들이 괜찮다고 보는 남자랑 엮어서 해피엔딩으로 잘 되던데.. 그러한 점들이 뭔가 재미나지 않고 싫다... 전형적으로 여주인공은 불쌍하고 그러면서 많은 남자들에게 사람을 받는 복많은 소녀.. 정말 마음에 안드는 주인공이다...ㅡㅡ^

그림이 이쁘니까...;

M과 N의 초상 5
타치바나 히구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이 만화는 그림이 이뻐서 빌려 보게 되었다. <M과 N의 초상>... M은 무엇이고.. N은 무엇인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는 제목이었다. 하지만 안에 내용을 읽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M은 마조히스트, N-나르시스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M이 여자이고,N이 남자인데.. M은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자라왔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M은 맞는 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여자아이로 자랐다..물론 어머니는 모른다..ㅡㅡ;
그리고 N은 말그대로 나르시스트...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좋아하고 그런 자신의 얼굴을 사랑하는...머 그런거다...;

좀 황당하고도 이상한 소재의 만화이지만...처음 보는 색다른 내용들이라서 그런지..아직도 나는 이 책을 빌려 본다.. 두 남녀 주인공이 변태적이지만 이 둘은 서로를 사랑한다... 어떻게 M과 N이 사랑을 할수 있나..?하고 의외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실꺼 같은데... 그 분들도 이 책을 읽어 보시면 이 둘이 어떻게 이러한 관계가 됐는지를 아실껍니다.. 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특이한 <M과 N의 초상> 그 다음편이 무지 무지 궁금해여~~~

이 책 져아여~

W 줄리엣 11
에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2월

주인공 여자 이토와 남자 마코토. 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나오는데.. 마코토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해서 아버지와 졸업할때까지 여장으로 학교를 다닐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이토에게 들키게 되면서 이토와 마코토만이 비밀이 되면서 사귀게까지 된다. 여장을 해도 남장을 해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마코토. 여장을 한 모습도 남자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여자이면서 털털한 성격인 이토는 다른 얘들과도 꺼림낌없이 잘 지낸다.. 성격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마코토같이 잘생긴 남자에게 사랑받는 것도 부럽기도 하고..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부럽기도 한... 그렇다고 꼴보기싫은 것도 아니라서 나는 이 책이 나올때마다 계속 빌려 본다.

그림도 이쁘고...안에 내용도 재미있어서 끊을 수가 없는 것 같다..ㅋ 요번에 신간이 나왔지만 이미 봐서 그런지 빨리 다음편이 나왔으면 좋겠다...ㅋㅋ;;

재미있는 편이다..

리얼 Real 2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평소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무지 좋아하는 나에게 책방아저씨가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안을 보니 농구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슬램덩크로 인하여 농구를 좋아하게 된 난 그 책을 얼릉 빌려 보았는데.. 장애인이 농구를 하는 내용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농구를 즐기는 말그대로 휠체어 농구였다. 남들보다 안좋은 조건인데도 꿋꿋히 농구를 하는 주인공이 참 맘에 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휠체어를 타고 농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좀 우습게 보는(?) 남자애가 등장하는데. 걔도 나중에는 차사고로 다리를 못 움직이게 된다.. 처음에는 못된 애라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애도 참 불쌍하다고 생각했다...ㅡㅡ; 약간 오체불만족의 책이 떠오르면서 정말 이 <리얼>이라는 책은 우리나 다른 농구를 좋아하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