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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 재미있는 수막대 수준 2 세트 (교구 + 워크북) - 창의력 수학 활동학습 시리즈 조이매스 수막대
한국창의력개발원 지음 / 한국창의력교육개발원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조이매스> 수막대 수준2 --- (만7세 이상) 

구성 : 워크북 + 70막대 ( 1단:20개/2~3단:각10개/4단:6개/5~10단:각4개) 

막대를 잃어버리지 않고 잘 보관 할 수 있도록 막대 보관용 주머니와

워크북과 막대보관용 주머니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지퍼팩 구성이

다른 교구들과 섞이지 않게 보관할 수 있어  활용하는 내내 참 편해서 좋았답니다~

 

또한 워크북에 동봉된 온라인 동영상 강좌 수강 쿠폰 또한

워크북과 교구를 어떻게 활용해 주어야할 지 막막한 분들과

아이에게 보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주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구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기본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가 활용하는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동영상 강좌 꼭 들어보시고....
처음 동영상 강좌를 듣지 않고 아이와 바로 워크북과 교구를 가지고 활용했을 때와
강좌 수강 후 아이와 활용할 때 차이를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래요~ ^^   

 

 

워크북과 수막대 색연필 준비해서 바로 활용 들어가 볼까요~
워크북은 총 30페이지 정도 되고 뒷페이지에 별도로 해답지가 첨부되어 있답니다.

 

수막대를 활용한 덧셈 문제를 푸는 아이의 반응은....
재미 있다며 페이지를 좔좔 넘겨가며 즐기는 분위기였답니다.
워크북 교재에서도 동영상 강의에서도 여러번 강조되었듯....
구체물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에 대한 아이의 반응을 바로 느껴볼 수 있었지요~ 



 수막대를 활용한 덧셈의 경우 수막대 2개를 활용하는 문제 
수막대 3개, 4개를 활용하는 문제 등으로 확대해 가며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수를 활용하여  덧셈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답니다. 

수막대를 활용해서 덧셈식을 만들고 색칠 한 뒤 수식으로 나타내는 과정에서
<6막대 더하기 3막대 더하기 1막대는 10막대와 같습니다> 로 숫자를 정한 뒤
식으로 나타내는 과정에서 6+3+1=10으로 나타낼거라 생각했던 나의 예상을 깨고
6+3+1=10, 1+3+6=10, 3+6+1=10, 1+6+3=10, 6+1+3=10, 3+1+6=10 으로 
덧셈식을 작성해서 칭찬해 주었답니다. 



 수막대를 이용하여 모양뒤집기를 해 보고 있어요.
중앙의 점선에 거울을 세워 대칭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고 있는 중인데
첫 문제는 쉽게 잘 하더니 두번째 문제에서 수막대 모양을 틀리게 놓았는데
거울을 통해 직접 바로 확인한 뒤 다시 수막대를 이동시켜 정답을 만들어 내는 과정까지
혼자 스스로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답니다.

 그 외 모양 채우기,시계방향으로 돌리기, 입체모양 만들기, 쌓은모양 보기 등등
수막대를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만들어진 워크북으로 수막대라는
구체물을 통한 재미를 한 껏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모양 뒤집기나 돌리기 등의 공간지각력과 관련된 문제는
직접 많이 해 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에 수막대를 활용하여 워크북에 있는 문제 외에도추가로 문제를 만들어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수막대 수준 2의 대상연령은 만7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데...
만3세 우리집 둘째도 아주 잘 활용했답니다.ㅋㅋㅋ

언니가 하면 꼭 따라해야하는 따라쟁이라p;수막대 활용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무섭게 달려들었더랬지요~

 만 3세 수준에 딱 맞게 워크북에 표시된  1막대부터 10막대까지의 해당 수막대 찾기,
색깔 맞히기, 언니가 완성한 수막대 숫자에 맞춰 색칠하기 담당까지 다양하게 활용했답니다. 

조이매스 수막대 수준2를 만나기 전까지..
막연히 수막대로 활용할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과
아이가 그다지 재미있어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막상 수막대라는 구체물과 워크북을 접하며 이렇게 다얗하게 활용할 수 있고...
초등 저학년 과정 중 쌓기나무나 도형 돌리기 등과 관련된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수막대를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교구지만...
 5의 짝, 10의 보수 익히기에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고
덧셈과 뺄셈 과정을 구체물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며 개념을 익힐 수 있고
모양뒤집기나 돌리기를 통해 공간지각력까지 키울 수 있는 수막대
 앞으로도 두고두고 다양하게 활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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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나는 곳 오세암
정채봉 원작, 이혜옥 엮음, 마고 21 그림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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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빠가 다운 받아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한글 자막이라 화면보랴 내용파악하랴 불편하고 제대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을텐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좋아하며 빠져드는 아이를 보며...

아이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이 우리나라 작가의 애니메이션이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그러던중 정채봉 작가의 원작을 책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날수 있는 "엄마를 만나는 곳 오세암"을

만나게 되었는데...

책과 함께온 VCD를 보며 화면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를 보는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불의의 사고로 앞을 보지 못하는 누나 감이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개구장이 소년 길손이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발길닫는 곳으로 떠돌지만...

길손이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는 엄마는 이미 오래전 화마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누나 감이 또한 그 화재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길손이는...

엄마의 죽음을 차마 알리지 못한채 바람이 시작하는 곳에 엄마가 있다고 말한 누나 감이의 배려에....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감이와 길손이 앞에 놓인 녹녹하지 않은 현실....

시간이 갈수록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지는 길손이는 설정스님의 권유로 엄마를 볼 수 있기 위해...

마음으로 보는 공부를 하기위해 설정스님과 관음암으로 떠나게 된답니다.

 

설정스님이 장을 보기위해 길을 떠나고 홀로 관음암에 남겨진 길손이는...

암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쓰러져가는 집안에 있는 불화를 보며 "엄마"라고 말하게 되지요..

한편 장을 보러 갔던 설정스님은 큰눈이 내리는 것을 알고 서둘러 관음암으로 돌아가지만...

눈길에 그만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되고 그 사실을 모른채 관음암에서 스님을 기다리며...

오랜시간 혼자 보내게 되는 길손이....

슬픈 결말로 인해 더욱 가슴 아팠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그리던 엄마를 만나 길손이가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슬픔을 달래 보았답니다.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오세암"을 보는내내 가슴이 아리고 눈물이 났답니다.

엄마라는 존재가 되게 해 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

성인이 되어 자신의 반려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때 까지는...

의무적으로라도 건강하게 아이들 곁에서 "엄마"라는 따뜻한 존재로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오세암을 보고 "엄마는 절대 죽지 마세요..." 라는 말과 함께 품에 안기는 딸의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 준 "오세암"....





책을 읽기 전에 책과 함께 동봉되어 온 VCD 영상으로 오세암을 먼저 만나도록 권해 드립니다.

영상을 통한 감동이 채 가시기전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소중한 장면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다시 나눠보며 영상 보다는 함축되어 있는 책을 통해.....

미처 나누지 못한 가슴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엄마를 만나는 곳 "오세암"...

책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두배의 기쁨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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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 글쓰기 훈련 엄마표 홈스쿨링
진경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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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우연히 <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를 읽고...

저자의 두번째 저서 <아이의 천재성을 키우는 엄마의 힘>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구입했었다.

그 때가 바로 둘째를 출산하고 2달여쯤 지난 시기였고, 출산과 모유수유로 인한 힘겨움도 달래고...

육아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의욕을 보이던 시기라 여러면에서 공감하고 배우며 유익하게 읽었던 책이었다.

물론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저자의 다음책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 강해졌던 것 또한 사실이다.

 

앞서 발간된 2편의 저자의 책과 조금은 차별화된 <내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시리즈>...

7살 큰아이 교육을 유치원과 책읽기에 의존한 엄마라 "엄마표 홈스쿨링 시리즈"의 발간은 그만큼 더 반갑고

기대감에 차 있을수 밖에 없었다.

 

엄마표 홈스쿨링 시리즈 중 처음 접하게 된 <글쓰기 훈련>     

독후감 쓰기,  나만의 글을 쓰게 하자,  신문 만들기의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구성에 따른 세부적인 설명과 저자의 아이에게 직접 적용했던 글쓰기 방법과 도표나 형식들이 상세히 실려있다.

도표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빼곡한 글씨로 들어찬 페이지에서 느껴지는 오밀조밀함 보다는 편하게 술술 넘기듯 보게되는

분량이 제법 있어 아쉽게도 금새 마지막장을 넘기게 된다.

 

저자 나름대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여러 형태의 도표나 형식들을 만들고,

아이들의 글쓰기 훈련에 적용하여 좋은 성과를 얻은 나름대로 검증된 글쓰기 훈련법을  엄마표 홈스쿨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아낌없이 함께 공유하고자했던 저자의 따뜻한 마음을 책을 통해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저자의 의도를 잘 알면서도 정작 마음은 더 많은 욕심을 내며 보다 많은 내용이 실려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 욕심을 내어 보자면 글쓰기 훈련과 읽기 훈련책이 한 권으로 엮여졌더라면 하는 아쉬움까지 덧붙여 보게 된다.

 

글쓰기 훈련편을 읽으며  느끼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에게 접목시키기전 우선 나 자신에게부터 먼저 적용해보고자 한다.

점점 편한 것만 찾게되고, 왠만한 것은 외우기 보다 기계에 의존하려는 나 자신을 위해...

이 책에서 얻은 유익한 정보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나만의 방식을 만들어 실천한 후...

저자의 방법을 기초로  보다 내아이에게 맞는 글쓰기 훈련법의 체계를 갖추고 실천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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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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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려는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보는 이중적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과 고치지 않고 오래 써야 할 것을 구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해체하고 제거해야 하며, 남거야 할 것은 철저히 보존해야 한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란 결국 모순과 대립이 함께 '가장 잘 살 수 있는' 공생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본문 192p

이 책은 작가 구본형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인물과 사건들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대상을 반영한 재해석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어느새 그의 사고에 젖어들게 만드는 끌림이 강한 책이다.

혼란스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져야할 기본적인 도덕이 있듯...
사회생활에서도 기본적으로 지켜져야할 상도덕이라는 것이 있다.

예전에 비해 요즘은 이 상도덕이라는 것이 많이 상실되어 가고 있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가 없다.
A 거래처의 대리가 어느 날 경쟁사 B 거래처의 과장으로 승진하여 나타났을 때..
A와 B 모두와 거래해야 하는 C회사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실제 사회생활에서 그런 경험을 해 본 나로선...
B의 거래처로 이직한 직원이 A사 제품의 문제점과 함께 그동안 과는 달리 A사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며 참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B사로 이직했던 과장은 행복했을까??
나는 결코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회사는 대리를 과장으로 데려오면서 꼭 그만큼의 혹은 그 보다 더 가중한 업무와 성과를 바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특히 B회사의 경우, 경영진이 기술력을 가졌다기 보다는 자금의 힘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자금의 힘으로 요소요소의 인재들을 끌어와 뭉쳐놓은 그런 기업형태였기에..
그 기업은 1년도 못되어 휴업과 부도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한번 입사한 기업에서 퇴직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 경력도 없는 신입사원으로 입사 해 어느 정도 경쟁력이 갖추어진 직원으로 성장하였을 때..
자신의 노력과 회사의 공을 어느 정도는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상도의"라고 생각한 나만의 기준은...
바로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내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그 회사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였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 회사를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원 개개인이 그런 생각으로 회사를 떠나기 시작하면...
회사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리더들에게 인재경영과 하이브리드 리더십에 대한 지혜를 주기 위해 쓰여 졌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리더는 꼭 우리 개념 속에 박혀 있는 CEO만을 의미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기업을 경영하는 CEO뿐만 아니라, 일인기업의 창업을 꿈꾸는 예비 CEO, 가정의 살림과 아이들 교육에 막대한 공헌을 하는 맘CEO, 일에 대한 열정이나 사고가 비슷한 마음에 드는 후배를 잘 이끌고자 하는 직장선배들 개개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도록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나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인가??
그 물음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본문 내용을 통해 스스로 검증해 보기 바란다.

인재란 다음 다섯 가지 중 몇가지를 갖춘 사람이다.  (본문 112p)

1.머리 회전이 빠르지만 마음이 음험해서는 안 된다.

2.편협되고 고집불통인 사람들은 등용하지 마라.

3.말을 기막히게 잘하더라도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등용하지 마라.

4.이리저리 아는 것이 많은 박학다식에 속지 마라. (진짜 전문가는 마음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잡다하여 쓸모없는 것을 피하고, 깊이 알아 정교하고, 핵심을 꿰뚫어 자신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물을 등용하라.

5.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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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꺼 봐요! - 그림자놀이 그림책, 팝업북 아티비티 (Art + Activity)
리처드 파울러 지음, 서남희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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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불빛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처음 발견하던 날...
신기하고도 신기하여 엄마를 따라 손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그림자를 만드느라...
잠을 청할 생각을 하지 않던 그 멋진 밤의 추억을 다시금 되살려 보게 해 준 책을 만났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여느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는 꼬마전등의 등장...
훤한 대낮이었지만 우선 책을 펼쳐 꼬마전등을 비춰가며 "불을 꺼 봐요!"를 맛 보고...
깊고 깊은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잠들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내복 차림의 아이들과 그림자놀이 파티를 시작했답니다..
각 페이지 마다 펼쳐지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배경삼아 꼬마전등에 의해 비쳐지는 그림자들...
꼬마전등의 위치나 움직임에 따라 비쳐지는 그림자의 크기및 방향 등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고...
2줄 분량의 내용을 읽으며 그림자 극장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림자놀이책에 조금 익숙해지면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야기를 지어내 보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오려 그림자놀이책에 추가로 살짝 붙여 아이로 하여금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세계를 끌어내도록 유도해 줄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한 책...

책과 함께 보너스로 따라 온 꼬마전등...
책을 다 읽고 불을 켜자 꼬마전등을 손에 쥐고 있던 민주가 갑자기 의사선생님으로 돌변하면서...
엄마를 환자삼아 뉘어 놓고는...
손전등으로 입을 벌리게 하여 입 속을 관찰하고 콧 속, 귀 속까지 비춰보며...
꼬마전등의 다양한 용도를 재발견하기 여념 없었답니다. ^^

2살 예주도 처음 접해보는 그림자놀이 책이라 신기함이 가득 찬 눈빛으로 계속 꼬마전등의 불빛을 따르기 바빴답니다.
꼬마전등을 쉽사리 손에서 놓지않던 언니때문에 만져볼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던 예주가..
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만지작 거리며 꼬마전등을 작동해 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손을 잡고 한번 살짝 눌러주자 금새 따라하며 꼬마전등 켜기에 성공했답니다.

언제 어디서곤 볼 수 있는 책이지만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하는 책...
기다림은 설레임을 낳고 설레임은 자그마한 행복을 안겨다 주기에....
아이들과 "불을 꺼 봐요!!"를 통한 즐거운 책읽기 후 추억의 놀이 온몸으로 그림자 만들기 놀이까지 하게 되는 책이랍니다.

그림자의 이치를 이해할 턱없는 예주는 천정이고 거실벽면 이고 여기저기서 자신의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신기해하며벽을 향해 뒤뚱거리며 걸어가기도 하고.. 

천정을 향해 팔을 뻗쳐 보이고 해 가족들을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책이 아이들에게 주는 유익함 못지 않게...
흥미로운 대상으로 자리하는 것 또한 아이들의 꾸준한 책읽기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스스로 꼬마전등을 조작하는 즐거움도 맛보며...
아울러 동적인 활동도 가능하게 하는 책이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책과 함께 꼬마전등 외에 또 다른 선물 햇님,별님 모양의 이쁜 스티커는...
안방 옷장에 붙어 매일 우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아름다움을 한껏 발하고 있지요..^^

밤을 깨우는 그림자놀이책 "불을 꺼 봐요!"로 오늘도 우리집은 유쾌한 밤을 보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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