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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가공범』 - 히가시노 게이고가 히가시노 게이고 했다. 새로운 유형의 형사 「고다이 쓰토무」가 등장하는 새로운 시리즈 『가공범』은 정말 재밌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의 몰입도는 100p만 넘기면 끝장난다. 책을 덮지 못하고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짝사랑하는 이의 죄를 덮어주기 위해서 가공의 범인을 만들어내는 빌런 야마오의 책략을 차근차근 파헤쳐 끝내 진실을 밝혀내는 순간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든다. 그렇게 뛰어난 재능이 없어 보이지만 오직 발로 뛰는 인내함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이 세대를 살아가는 모든 평범한 이들의 대표선수로 손색이 없다.
■ 정말 얄미울 정도로 다작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히가시노가 공학도라는 사실이 더 놀랍다. 재능은 진정 히가시노에게만 주어진 것인가? 이 책은 정말 끝이 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500 페이지 넘는 분량의 책이지만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더하고 그 반전이 또 짜릿하고 재밌다. 히가시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거르지 말고 꼭 필독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