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 42
김혜남 지음 / 메이븐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보기 드문 힐링 수작 !

 

종이 책을 고집하던 내가 전자책에 입문했다. 이 책은 전자책으로 네 번째 읽었지만 첫 번째로 쓰는 리뷰다.(읽은 전자책 중에서)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내용이 너무 좋고 마음에 담고 싶어서 종이 책을 양장본으로 다시 샀다. 다수의 위안과 치유를 주는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이 주는 여운은 보통의 것을 뛰어넘는 깊이와 무게가 있다. 필자가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의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좌절을 이기고 극복하는 과정, 의사라는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나와 같은 부분이 꽤 있구나,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는 고충과 시행착오 등등 , 22년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열 권을 책을 써낸 작가의 대단한 업적이 나를 자극한다.

 

이 책은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다. 그래서 작가가 좋아 하는 시의 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그래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란 수작이 재탄생 했다. 책 소개 친필이 첫 장에 새겨져 있다. 천재는 악필이라는데 맞는가 보다. 작가는 인생을 시간의 흐름, 여름 가을 겨울에 비유했다. 어쩌다 겨울에 들어섰을 때 희망을 잃지 않고 따뜻한 새봄이 올 것을 기억하며 자신을 믿으라고 충고한다. 마음에 새길 만한 격언이다.

 

작가가 의사로써 일하며 깨달은 비밀 너무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용기 내어 한 발짝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완벽한 때란 없으니까,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라는 속담이 진리가 되는 순간이다. 바로 위 언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어김없이 새로운 탈출구가 생기다는 것이다. 작가가 서술하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는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안겨주었다. 다 기술하지 못한 감동들은 이 책을 읽을 미지의 독자들을 위해 남겨두려 한다.


그래도 챕터5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짧게나마 언급을 해야만 할 것 같다. 이 책의 백미중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살고 싶다고 한다.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못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두려워 포기하지 말고 용기 내어 과감히 도전해 보라는 것이다. 이런 마음이 청년의 마음이다. 상처를 입더라도 더 많이 사랑할 것이라 다짐한다. 상처는 인간을 더욱 성숙케 한다


아이에게 부모의 길이 아닌 아이의 길을 걷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나의 못다 이룬 꿈을 아이에게 투영하는 못된 버릇은 버리라는 경고다. 한 가지에 완벽하게 미쳐보고 싶다고 한다. 이런 생각은 필자도 공감하는 바다.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 것 자체가 삶의 의미요 기쁨이 될 수 있다. 그리고 , 조용히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작가의 숙연한 다짐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아직 생각하기 싫은 명제이지만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숙명이다.

 

작가의 2015년 버킷리스트 중 일곱 번째가 책 한권 쓰기였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책 한권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 후로 다섯 권의 책을 더 썼다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썼는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가졌는데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하고 싶다. 정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책을 쓰신 거라고 말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딱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힐링과 치유다. 아이유가 출연 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지안(아이유의 극중 이름), 평안에 이르렀느냐 ? 는 대사가 나온다. 이 책을 읽는다면 평안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평안의 궁극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자평한다.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하고 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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