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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백 그리고 고발 + 자유심증주의 - 전2권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15년 6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신라시대의 금척이라는 전설이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금척은 임금이 나라를 다스릴 때 치우치지않는 기준을 갖고 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신라시대 뿐 아니라 동서고금 어디서 어느때나 적용될 가치이자 정의이다.
판결의 기준이 흔들리면 사회는 불안해지고 혼란이 야기된다.
[고백 그리고 고발]은 안천식 변호사의 답답한 사법현실에 대한 고발이자 분노를 담고있는 소송보고서이다.
최대한 객관성을 담보하고자 소송과 관련된 기록에 대해 충실히 보고 하고 있다.
18번의 소송을 통해 정의가 가리워지는 분통터지는 상황을 이제는 재판부가 아니라 독자들에게 심판 받으려는 저자의 심정이 읽힌다.
대형로펌도 아니고 권력이나재력을 갖추지 못한 원고와 변호사에게 법은 어떻게 집행되었는지 독자에게 묻고있다.
그래서 실제 재판에서 이루어진 심문과 답변 증거자료 등을 그대로 기재함으로 독자의 심판을 구하는 것이다.
수없이 증언이 수정되고 그릇된 행적들이 드러났음에도 사법부는 여전히 원고에게 피고의 마음속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증빙하라고 한다.
답답한 노릇이다.
법은 명문화 되어 명확하지만 법의 적용은 여전히 불안하다.
드러난 오류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너그러움이 나타나면서 가진 자는 여전히 죄없음 향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지존파의 절규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 분노와 불신을 갖게한다.
최근 사법부 불신에 따른 개혁의 목소리가 높다.
구부러진 자로써 공평한 심판을 기대할 수 없다.
저자의 소송은 재판부로 부터 완전히 끝이 났다.
그러나 저자는 소송의 그간 기록을 밝힘으로 독자와 세상의 상식에 다시 소송을 하려고 한다.
책을 통해 독자와시만에게 고발하여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고 있음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