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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힘, 외교의 길 - 헌법에서 시작되는 대한민국 외교정책의 재구성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8
최종건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2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외교학을 연구하는 학자이면서 문재인 정부시절 외교실무를 경험한 최종건 교수가 외교의 실재적 힘의 근거를 펼친 책이 나왔다.
[헌법의 힘 외교의 길]이란 책에서 저자는 외교의 중요성과 실무적 역량의 근원을 제시하였다.
흔히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최고의 병법이라 했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외교라 한다.
특히 요즘처럼 국내외적으로 혼란한 시대는 없을 것이다.
국내에선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국론은 분열 되어있다.
국외 상황도 녹록지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전쟁중이고 중동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더구나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2기가 출범하면서 전세계는 긴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학자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외교방향을 고민하고 현상황에 대한 돌파구를 제안하고 있는데 그 출발을 헌법에 근거하고 있다.
국가의 근본이 되는 헌법에 충실한 나라는 외교에 있어 상대국에게 깊은 신뢰를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익을 챙길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제 저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후 시작된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비서관과 차관을 역임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성공적 외교를 펼친 힘은 자국의 민주주의 수호 체제와 성숙한 국민에게 있었다고 고백했다.
국제관계에는 헌법이 없지만 자국의 헌법의 가치와 국민의 성숙이 다른나라와 협상이 큰 기준이 된다.
결국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를 가장 안전하게 지키고 국익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헌법이 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고 조율하고 대화하는 자세 그러면서도 비굴하지 않고 비난받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인도적 책임과 범세계적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외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비단 외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자세도 이와 같다면 일상의 평안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