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 - 좋은 건 계속하고 싫은 건 그만두는 거침없고 유쾌한 노후를 위한 조언
와다 히데키 지음, 유미진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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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초고령화사회 등 현시대를 표현할 때 항상 등장하는 주제들이다.

더구나 저출산까지 겹치면서 사회는 극심한 운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의 저자 와다 히데끼는 정신과 의사로서 치매를 비롯한 노인정신의학에 경험이 많은 의사이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책을 저술하였지만 같은 동양문화권이고 가까운 이웃나라여서 우리나라도 책속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감이 간다.

저자는 노인문제를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하려 하고 있다.

경제적 관점과 정신의학적 관점으로 접근하며 노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노인들은 나라 전체의 금융자산중 7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어 경제 흐름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경기가 침체되고 생산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이 높은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소비하여야한다며 자부심을 가져라한다.

아울러 국가와 기업은 노인을 소비의 중요한 주체로 인식할 것을 주장한다.

또 하나의 관점인 정신건강적 관점에서 퇴직후 노인이 되어가는 이들에게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권하고 있다.

사회적 관념이나 주변의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하게 임하라는 것이다.

심지어 치매까지도 행복할 권리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노인을 준비해야할 나이에 접하게 된 이번 책에서 노인에 대한 오류를 깨닫게 되었고 인생2막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노화에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지혜를 활용하고 더딤과 잊음에 대한 시니어파워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꼰대로 치부한 부끄러움을 느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간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준비를 배운 것이라 미래에 대한 설레임도 함께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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