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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치
김영희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5월
평점 :
백세시대를 살고있다.
청년의 개념도 바뀌었다.
65세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생후반기라는 말도 있다.
퇴직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과거 노인의 시기가 된 현재의 중년들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대체로 예전과 비교할 때 너무도 많다.
인생 전반기의 노력으로 후반전을 보내기에는 삶이 너무 초라해진다.
어덯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이유이다.
김영희 작가의 [중년의 사치]는 그런 고민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하는 책이다.
작가 본인이 어떻게 전업주부에서 강사로 작가로 전환할 수 있었는지 말해주고 있다.
중년 스스로 주저앉기보다 도전하고 즐기고 자아를 잃지 않기를 바라며 책을 집필하고 있다.
뒷방늙은이, 꼰대로 치부되기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도전하기를 권하고 있다.
죽들지 않고 가정에서도 자기역할을 찾기를 바라며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다.
총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책은 먼저 본인의 의식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방향성을 설명하는 단어로 녹명을 들고 있다.
먹을꺼리를 찾은 사슴이 동료를 부르는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의 녹명을 중년의 가치관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부부관계, 자기계발, 봉사, 나눔, 죽음에 대한 대담하고도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활동을 스스로 제약하는 고개숙인 중년들에게 필독서로 권할 책이다.
멋진 인생후반전을 어떻게 준비할지 알려주기에 그렇다.
중년의 사치는 명품의 물질이 아니라 명품의 가치관이라는 것으 깨닫게 해준다.
누구에게든 노년에 사치를부릴 만한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진다.
스스로 준비하고 동기부여하면서 활동의 폭을 준비한다면 나이 듦에 오롭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