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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연습비행 - 아프리카에서 미래에 도전한 청춘들의 이야기
한결 지음 / 강물이 바다에게 / 2022년 7월
평점 :
절판
20대 청년의 아프리카 희망도전기라고 할만한 책이다.
무모하지만 열정으로이해되고 거대하지만 소박한 도전들이 때론 울컼하게 하고 때론 눈물을 짓게 한다.
저자는 청년시절 찾았던 아프리카를 다시 찾으면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간다.
봉사단원의 일원으로 우간다의 지역책임자 대행으로 우간다를 찾는다.
그곳에서 저자는 연수를 떠난 지역책임자의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1년 남짓한 짧은 기간동안 자신의 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노약들을 펼친다.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견지하면서도 항상 간과하지 않는 것은 우간다를 지키는 우간다 사람들의 자각과 실천을 우선하는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
좌충우돌, 한국과 다른 문화적 차이로 인해 혼란스럽기도 하고 황당한 일도 겪게 되지만 미래를 향한 희망이 있기에 묵묵히 견디며 지켜나갔다.
20대 청년의 꿈과 패기도 있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는 깊은 고민도 함께 배여있다.
지도자가 자리를 내준 만큼 실무자들이 차지한다는 것은 오랜시간 경험한 민간단체 책임자 같은 성찰이다.
그러면서도 자본이 없이도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보온병, 건초매트리스 등 적정기술에 대한 고민은 청년의 발랄한 패기로 보인다.
책제목을 굳이 아프리카 연습비행이라 정한 것도 어쩌면 목적을 이루어가는 과정으로 경험한 일련의 프로젝ㅌ들이 마치 연습비행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책이 아름답고 긴 여운을 남기게 하는 것은 바로 현지인들에 대한 희망이 언젠가 현실이 되라는 저자의 믿음이 굳게 배여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구는 저자에게서 젊음을 배우게 된다.
이력서에 한줄 경력을 남기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저자의 고백처럼 스스로가 자각하며 꿈꾸는 도전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