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올로구스 - 기독교 자연 상징사전
피지올로구스 지음, 노성두 옮김 / 지와사랑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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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올로구스]라는 생소한 책이름과 저자를 접하면서 어떤 지혜가 숨어있을까 호기심이 들었다.

자연학자라고 피지올로구스는 한명의 학자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묵상이 결집된 작품이다.

그래서 책의 저자이기도 하고 책이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책은 동물들에 대한 관찰일기락 할 수 이쓴데 특히 성경에 등장하는 주요동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동물에 대한 일반적 특징을 거론하면서 이것이 성경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지를 묵상하고 교훈을 전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쌓여온 경험들이 현대의 과학적 검증과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오히려 투박한 상상과 관찰들이 오히려 상상을 더하게 하고 영감을 얻게 하기도 한다.

특히 현실과 상상을 오가면서 우리가 깨닫고 어야할 교훈들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 자연학자 피지올로구스의 지혜이다.

성경에서 기록된 동물들의 등장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숨은 의도까지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성경을 일을 때 참고할만한 사전이 된다.

또한 기독교자연상징사전이란 부제에 맞게 옮긴이는 동물소개마다 현재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짧은 글을 달았으며 성경에 어떻게 등장하고 있는지 또 관련 성경구절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정리하여 사전의 기능을 충실하게 하였다.

그동안 쉽게 지나친 성경의 동물들에 대해 이제부터는 성경을 읽을 때 좀 더 고민하고 생각을 하며 정리하게 하는 될 것 같다.

각 단락마다 반복하여 끝맺음되는 자연학자 피지올로구스는 지혜롭게 잘 설명했다는 말처럼 책을 통해 동물의 상징성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삽화에 들어간 동물마저도 뭔가 깊은 지혜를 담고 있는 듯하게 보인다.

예사롭지 않은 그림을 통해 상징과 교훈을 다시금 정리해보곤한다.

어쩌면 나도 이제 자연학자 피지올로구스가 되어 지혜롭게 설명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묵상을 하게 된다.

그렇게 피지올로구스는 독자가 또다시 저자가 되는 선순환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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